2023/10/111 내가 겪은 외교부 (2) : 3차 면접, 손에 든 패를 보여줄 시간 소위 5급 외교관의 채용과 관련하여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큰 틀에서는 변화하지 않은 게 있다면 1, 2, 3차로 이루어진 선발절차다. 채용에 대해서는 이미 온라인에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다. 그래도 3차 면접부터는 이야기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수험생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2차 시험까지는 외무공무원이 된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당장 지식을 채워넣는 공부가 주를 이루고, 비로소 면접을 준비하면서부터 비교적 구체적인 마음의 자세를 요구받기 때문이다. 3차 면접의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와서 상세히 복기한들 큰 의미가 없겠다. 큰 틀에서는 변하지 않지만 세부진행절차나 방식, 내지 면접관들이 면접에 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해마다, 정권마다 다.. 2023. 10. 11. 이전 1 다음